바이브 코딩(Vibe Coding)이 직면한 4가지 현실적 한계

AI 기술의 발전으로 비개발자도 손쉽게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특히 바이브 코딩(Vibe Coding)과 같은 비주얼 기반의 코딩 도구는 복잡한 코딩 지식 없이도 개발의 문턱을 낮춰줍니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게 간단하지 않습니다.

실제 사용자 경험과 업계 사례를 통해, 비개발자가 바이브 코딩 도구를 사용할 때 겪는 주요 문제점을 4가지 측면에서 짚어봅니다.

1. AI에게 ‘프롬프트’조차 어렵다

• 기술 지식 없이 원하는 기능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 요구사항 기술의 모호함: 기능을 설명할 언어 자체가 부족해 AI가 엉뚱한 결과를 내놓기 쉽다.
• 개발 용어의 장벽: npm, CLI, IDE 같은 용어를 해석하느라 매번 AI에게 ‘재설명’을 요청하게 된다.
• 문제 구조화 능력 부족: 어떤 부분이 잘못되었는지 파악하지 못하면, AI와의 대화는 반복될 수밖에 없다.

2. 협업, 말이 안 통한다

• 비개발자와 개발자의 ‘개발 언어’ 차이
• 전문 용어 격차: 같은 말을 다르게 이해하는 일이 잦아진다.
• 도구 사용 경험의 차이: Git, CLI 등 협업 도구에 익숙하지 않으면 오히려 충돌을 초래할 수 있다.
• 책임 공백: AI가 생성한 코드에 문제가 생겼을 때, 누구도 책임지기 어렵다.

3. 도구의 한계가 발목을 잡는다

• AI가 못하는 것도 분명히 있다
• 기능 확장의 어려움: 바이브 코딩은 정해진 범위 안에서만 작동한다.
• 커스터마이징 한계: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정확히 제어하기 어렵다.
• AI 모델 자체의 오류 가능성: 맥락을 놓치고 보안상 위험한 코드를 생성하기도 한다.

4. 처음엔 빠르지만, 결국 더 느려진다

• 생산성과 유지보수 사이의 딜레마
• 중복되고 불완전한 코드: 재사용성 없는 코드가 프로젝트를 복잡하게 만든다.
• 빠른 시작 ↔ 느린 마무리: 유지보수 단계에서 코드를 새로 짜는 경우도 많다.
• 디버깅·인계의 어려움: 오류 추적과 코드 인수인계가 불가능해진다.
• 기술 부채 누적: 결국 더 많은 비용과 시간이 들어간다.

결론: 도구만큼 중요한 것은 ‘이해’
바이브 코딩은 비개발자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훌륭한 출발점이다. 하지만 그 자체로 완결된 솔루션은 아니다. 도구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개발 지식, 협업 이해, 그리고 때로는 전문가의 개입이 필요하다.